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탐나자 수학

(동아리 활동) 머그컵 만들기

이번 동아리 활동은 머그컵 만들기를 하는 줄 알았으나 머그컵이 구워지는 동안 아이들을 낚을 거리가 필요했다. 그래서 웨딩바우 활동을 했다.


준비물

1. 승화전사 머그잔:

  • 학교 예산으로 장만하는 것이 좋다. 내돈내산이 잔뜩 있어 소개했더니 전부 그것만 가져가고...ㅜ.ㅜ
  • 표면이 흰색인 것이 색이 선명하게 나오고 줄레가 1cm쯤 길어요.
  • 반투명은 흐릿하게 나와요. 나름 분위기는 있지만, 색이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 실망하는 학생도 있어요. 
  • 학교 예산으론 이걸 사고 https://www.coupang.com/vp/products/7149649715?itemId=17972239700&vendorItemId=85129420912&q=%EB%94%94%EC%9E%90%EC%9D%B8%EB%93%9C%EB%A6%BC%EC%8A%B9%ED%99%94%EC%A0%84%EC%82%AC%EB%A8%B8%EA%B7%B8%EC%9E%94&itemsCount=30&searchId=56f54ecd0da248dfa413453f6d5e16bb&rank=1&isAddedCart=
  • 내돈내산은 맥주잔 너낌.. https://www.coupang.com/vp/products/5455328843?itemId=8336784095&vendorItemId=75624608730&q=%EB%94%94%EC%9E%90%EC%9D%B8%EB%93%9C%EB%A6%BC%EC%8A%B9%ED%99%94%EC%A0%84%EC%82%AC%EB%A8%B8%EA%B7%B8%EC%9E%94&itemsCount=30&searchId=56f54ecd0da248dfa413453f6d5e16bb&rank=0&isAddedCart=

2. 머그프레스

  • 15명 데리고 하는 동아리라도 2구는 있어야겠다. 깜빡하고 주문을 안해서 하나로 굽느라 진땀 뺐다. 작년에는 하나로 28명 분을 구웠는데...
  • 무엇보다 내 실에 있는 건 예뻐야 하니까... 머그미 150을 추천받고 어머! 이건 꼭 사야해라고 외쳤죠. 색깔은 무조건 화이트로! 화이트에 민트색 버튼이 이쁨이쁨... 블랙이 2만원쯤 저렴했지만, 학교를 위해 헌신할테니 이 정도라도 나를 기쁘게 해다오 하는 마음으로 이쁜 쪽으로 픽! 다시 봐도 참 이쁘다. 

3. 열전사지

  • 열전사지는 미리 머그잔 사이즈에 맞춰서 학생들 자리에 셋팅! 그런데 학생들이 다른 머그잔을 선택하는 바람에 살짝 종이거 컸다는 게 NG였다. 내가 깜빡하고 말을 안해줘서 미처 잘라내지 못한 것이지..

4. 열테이프

  • 이거 자르는 거 너무 귀찮아... 디스펜서가 필요한데 사는 것도 귀찮아
  • 작년부터 활동했지만, 아직 2개째 쓰고 있다. 생각보다 잘 안닳는다. 한번 살 때는 10개는 사야한다고 쟁여뒀는데...

5. 승화전사 펜

  • 이건 정말이지 색이 너무 흐리게 나오면서 구우면 또 선명해지고 얘랑 친해지기 힘들어. 10셋트 밖에 안돼서 1인 1펜이 안되니 학생들이 더 사달라 하지만 승화전사 프린터를 살 계획이라 절대 펜은 더 안사주고 버티는 중이다.

6. A4 용지

  • 이걸 안주면 열전사지에 디자인 아무렇게나 하고 또 달라는 애들이 많아지니 미리 디자인 하는 것으 추천

7. 네임펜 또는 사인펜

  • 나는 어제 안줬지만 이건 꼭 줘야겠다. 뒷면에 색이 비춰지는 것으로 해야한다.

8. 샘플 머그잔들

  • 내가 만든 이쁜이들도 보여주고 작년에 만든 것 중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것도 보여주었다. 왜 안가져가는지 단번에 이해한 학생들은 이번에 아주 열심히 잘 만들었다. 소장가치 100%인 작품들이 쑥쑥 나왔다.

머그컵 만드는 순서

1. A4 용지에 수학 관련 디자인을 한다. 

  • 연필로 한 후 사인펜을 이용해서 덧그린다.

2. 열전사지에 디자인을 옮겨 그린다.

  • A4용지의 뒷면을 보자. 아까 그린 그림이 비치는가?
  • 그 위에 열전사지를 대고 따라 그린다. 이번에는 펜은 승화전사펜을 이용한다. 

3. 머그잔을 감싸고 열테이프로 붙인다.

 

  • 먼저 교사는 열테이프를 적당한 길이로 아주 많이 잘라둔다. 그냥 두면 도르르 말려서 책상에 붙어 버리니 소중한 나의 네일을 위해 테이프를 펜통과 책상에 적당히 붙여서 공간이 뜨게 둔다.
  • 학생1이 자기 머그에 열전사지를 감는다
  • 학생2가 테이프를 정성껏 붙인다.
  • 둘이 협력하도록 시키지 않으면 교사의 노동력이 너무나 소모되어 머그잔 구울 여력이 없다. 나는 테이프 감아주고 머그잔은 화영샘이 다 구웠다.

4. 머그미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머그미가 알아서 다 해준다.

  • 심지어는 다되면 이쁜 소리로 불러주기까지 한다.
  • 다 만들어진 머그잔은 오래 식힌다. 창가에 놓아두고 학생들이 근처로 못오도록 훠이훠이한다. 학생들 아야아야한다. 저리 가 

  • 다 식은 머그잔은 종이를 빼서 돌려주고 사진을 찍어 패들렛에 올리도록 한다.

5. 자리정리 꼭 시켜야 된다. 안 그럼 교실은 난장판이 된다. 

  • 펜 정리해라. 12색이 다 있는지 확인해서 가져와
  • 자리에 머그잔 쌌던 비닐 있어. 한 친구한테 몰아주기해서 버리기 해
  • 넌 안버릴 것 같니? A4 용지도 모아서 종이 버리는 곳에 버려라. 쓰레기 버리라고 할 때 제발 친구는 버리지 마라.
  • 패들렛에 소감 올려라.

머그잔 이렇게 만들었다!!!!!